사모예드 기원
본래 사모예드족의 사역견이던 사모예드는 유럽에서 극지 탐험이 유행하던 20세기 초에 극지 탐험용 썰매 개를 극지 원주민들에게서 배우는 과정에서 유럽으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영국에서 품종을 확립하는 데 사용된 개 중 하나인 Antarctic Buck은 원정대의 생존자였으며 시드니 동물원에서 발견되어 Scott 씨가 영국으로 데려왔습니다.
당초 영국 땅을 밟은 사모예드는 대부분 흑색 모와 갈색 모였지만, 인기가 많았던 백색 모의 사모예드만을 한정적으로 교배한 결과 현재 사모예드 하면 떠오르는 백색 모종이 압도적으로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912년 영국에서 정식 견종으로 등록되었습니다. 도둑이 들면 그 도둑이랑도 놀아줄 정도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대인 경계심이 적기에, 사람을 대상으로 하지 않는 경비견으로서 믿음직합니다.
성인인 주인뿐만 아니라 아기들한테도 놀아줄 정도로 나긋나긋하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견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다쟁이라는 별명이 있는데 사모예드는 같은 종끼리 만나면 서로 대화를 자주 해 귀여운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유난히 다른 종하고는 그렇게 많이 대화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성격이 워낙 좋지만 크기가 커서 키우기 난해하다고 생각했는지 일본에선 따로 품종 개량해서 소형화된 사모예드를 키우는데, 이것은 재패니즈 스피츠라고 따로 부르기도 합니다.
사모예드 외모 및 특징
보통 체고는 45~57cm, 몸무게는 20~30kg 정도의 중형견이며 대형견 가까이도 큽니다. 귀는 쫑긋 서고 다소 작은 세모 모양에 둥근 끝을 가지고 있으며, 늑골이 발달하였고, 뼈가 튼튼하며, 근육질입니다. 꼬리는 둥글게 말려 있는데 전체적인 모습이 전형적인 스피츠 타입입니다. 복슬복슬한 털의 모습이 매력적이고 특히 순수한 눈빛과 올라가 있는 입꼬리가 항상 웃고 있는 듯한 표정을 하고 있어 천사견이라고도 불립니다.
순수한 어린이와 같은 성격이며, 보호자와의 유대감이 깊고 적응을 잘합니다. 공격성이 거의 없으며 사교적이어서 다른 견종은 물론 낯선 사람과도 잘 지냅니다. 다정하며 사람들과 잘 어울리기 때문에 혼자 두면 외로움과 우울증이 울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지능도 높은 편이라, 보호자와의 유대관계가 좋으면 학습의 성과도 좋은 편입니다.
이 견종을 여러 마리 키우는 경우 서열 싸움이 종종 일어납니다. 어릴 때부터 서열정리를 꼭 해주어야 합니다. 달리기를 좋아하며 활동량 많습니다. 하루에 2시간 이상의 산책 및 운동을 시켜 주어야 하며, 썰매를 끌던 견종이어서 산책 시 선두로 빨리 가려고 합니다. 교육을 통하여 산책훈련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털은 극지방 견종답게 털이 풍성하고 촘촘하게 이중모로 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겉털은 길이가 길고 직모이며, 부드러우면서 밀도가 높은 안쪽 밑털을 가지고 있습니다. 털 빠짐이 많아서 실내에서 키우기 적합하지 않을 수 있으며, 매일 매일 빗질을 해주는 것이 멋진 털을 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목욕 후 털 말리는 일도 매우 중요합니다. 1년에 털갈이를 한번 정도 하지만 한국에서는 여름철에 한 번 더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더위를 많이 타기 때문에 온도 관리를 잘해주어야 하며, 여름철에 산책 시 해가 없는 시간이 좋습니다. 수명은 보통 11~14년 정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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