엥겔지수

의식주, 사람의 소비에서 뺄래야 뺄 수 없는 것이죠. 특히, 돈이 없다고 먹지 않을 수는 없으니 우리의 식료품비는 어느 정도 하한선이 정해져 있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식료품비와 관련이 있는 엥겔 지수(엥겔 계수)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엥겔 계수, 엥겔 지수는 무엇인가?

가계의 총소비지출에서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낸 지표입니다. 가계 소비 대비 식료품비의 비중이 높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앞서 말했듯이, 식료품비는 가계마다 어느 정도 고정이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식료품비의 비중이 높다는 것은 전체 소득이 낮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그래서 저소득 가계일수록 엥겔 지수가 높게 나타나고, 고소득 가계일수록 엥겔 지수는 낮게 나타납니다.

 

MZ세대의 엥겔 계수

MZ 세대의 엥겔 지수는 다른 세대에 비해서 높지만, 근래 들어서 낮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고물가와 더불어 전체적인 식료품비의 비중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저칼로리 음식이 대세를 이루는 등 다이어트 바람이 식품계에 불고 있기 때문에, 많은 학자들은 엥겔 지수는 점점 낮아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외식업은 우리 사회에서 엄청난 비중을 차지하는 산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엥겔 지수가 낮아지는 것을 마냥 좋다고만 할 수는 없는데요. 급격한 사회 변화와 더불어, 미래의 변화를 생각하는 것은 재미있지만, 어찌보면 무서운 일이라는 생각이 드네요.